여러분, 오늘은 조금 마음이 짠해지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항상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었던 그 배우,
알고 보면 결혼과 이혼을 두 번이나 겪었던 분이 있거든요
연기할 땐 매번 강렬한 악역이나 미운 역할을 맡지만
실제로는 소신 있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던 배우
바로 김의성 씨입니다
서울대 출신, 놀라운 이력의 배우
김의성 씨는 1965년생으로, 올해 예순이 되었어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을 만큼 공부도 참 잘했던 분인데요
사실 고등학교 시절엔 나이트클럽을 드나들며 방황도 했지만
단 1년 만에 열공해서 서울대에 합격했다고 하니, 진짜 대단하죠
그렇게 멋지게 공부를 마친 김의성 씨는
결국 연기라는 길을 선택합니다
1978년 극단 ‘한강’에서 연극 무대에 오르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고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에도 데뷔했어요
그 후 ‘부산행’, ‘관상’, ‘암살’, ‘극한직업’ 같은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악역 연기의 달인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두 번의 결혼, 그리고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
김의성 씨는 첫 번째 결혼을 끝낸 후,
1999년 35살 때 두 번째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인의 권유로 연기 활동을 잠시 접고
베트남에서 영화 수입 사업과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어요
하지만… 연기만큼 사랑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마지막 말이
“재밌게 살아라”였다고 합니다
이 말이 김의성 씨 마음을 크게 울렸고,
결국 그는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1년, 46살의 나이에 다시 연기의 세계로 돌아왔어요
그 이후로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 ‘건축학개론’, ‘극한직업’ 같은 작품에서
진짜 인생 2막을 시작했죠
지금은 연애 중
두 번의 이혼을 겪고 나서 김의성 씨는
“이제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대요
그러다 2012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또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는데
무려 13년 넘게 아름다운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알려져 있어요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멋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무리하며
항상 웃는 얼굴 이면에
이런 깊은 이야기와 아픔이 숨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되니
왠지 김의성 씨가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처럼 자신만의 속도로,
좋은 작품과 따뜻한 삶을 이어가길 응원하고 싶어요
여러분은 김의성 씨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살짝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