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 하는 것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리빙 레전드, “챔스 4강, 기적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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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팀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뮐러는 “우리는 이별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아직 우리에겐 보여줄 것이 많고, 기적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앞두고 있어 뮌헨은 12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놓치게 됐다. 자연스레 뮌헨의 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좁혀졌고, 이는 뮐러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에게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는 무대가 되었다.
뮐러는 “우리는 항상 높은 기대를 받는 클럽이다. 누구도 우리를 끝났다고 말할 수 없다”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팀은 경험이 풍부하고, 이런 무대에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한 경기력이 아니라, 집중력과 팀워크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뮐러,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킴미히 등 팀의 핵심이자 상징적인 선수들의 ‘마지막 전성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에 일부 언론은 이번 챔스 여정을 ‘이별여행’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뮐러는 이 같은 시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게는 여전히 이 클럽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회고의 시간이 아닌, 도전의 시간이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영입한 해리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여전히 ‘강한 DNA’를 보여주며 살아남았다. 뮐러의 말처럼, 기적이 아닌 ‘본연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결승 무대도 결코 꿈은 아니다.
이제 남은 건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이별’을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